여름 보양식, 더위에 지쳤다면 원기회복에 좋은 '이 음식' 드셔보세요. 땀이 줄줄 흐르는 계절,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해 줄 건강한 보양식과 간단한 조리법, 체질에 맞는 보양식의 종류를 소개합니다.
💧 왜 여름엔 보양식을 먹을까요?
여름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체력 소모가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과 함께 필수 영양소도 빠져나가고, 입맛도 떨어지기 쉬운데요. 이때 기력을 보충해 주는 보양식은 피로 해소와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따뜻한 국물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지요.
💧 여름철 보양식 추천 리스트
🍲 삼계탕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은 인삼, 대추, 마늘 등과 함께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끓여낸 음식입니다. 고단백 영양 공급은 물론, 따뜻한 국물이 몸속 깊은 곳까지 기운을 불어넣어 줍니다.
- 닭은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손질합니다.
- 찹쌀, 인삼, 대추, 마늘을 닭 속에 넣습니다.
- 물을 붓고 약 1시간 이상 푹 끓입니다.
🍲 장어구이
장어는 비타민 A와 E,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원기회복에 효과적인 식재료입니다. 특히 지구력이 떨어질 때 장어구이는 특급 보양식으로 꼽힙니다.
- 손질한 장어를 간장, 설탕, 맛술로 만든 양념장에 재웁니다.
- 숯불이나 프라이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 남은 양념을 덧발라가며 구우면 풍미가 배가됩니다.
🍲 추어탕
미꾸라지를 푹 고아낸 추어탕은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여름철 빈혈 예방에도 좋습니다. 강한 생강과 고추의 맛이 입맛을 되살려줍니다.
- 미꾸라지를 삶아 체에 밭쳐 뼈와 내장을 분리한 후 곱게 갈아줍니다.
- 된장, 들깻가루, 고춧가루, 다진 채소를 넣고 함께 끓입니다.
- 걸쭉하게 끓인 국물에 후춧가루, 마늘로 마무리합니다.
🍲 오리백숙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열을 내리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에 특히 좋습니다. 인삼이나 한약재와 함께 끓이면 기력 회복에 탁월합니다.
- 오리를 깨끗이 손질한 후 솥에 넣습니다.
- 황기, 감초, 대추, 마늘 등 한약재를 함께 넣습니다.
- 1시간 이상 푹 끓여 육수가 진하게 우러나도록 합니다.
💧 특별하게 즐기는 보양식, 이런 건 어떠세요?
매번 똑같은 보양식이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조금 특별한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보양식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능이백숙 | 능이버섯을 넣은 진한 국물 | 면역력 강화, 항염 효과 |
녹두삼계탕 | 소화에 좋은 녹두 추가 | 열 해소, 속 편한 보양 |
전복죽 | 부드럽고 영양가 높은 죽 | 피로 회복, 위장 보호 |
부추오리볶음 | 부추+오리의 스태미너 조합 | 기력 회복, 원기 보충 |
해신탕 | 전복, 낙지, 닭을 함께 끓임 | 종합적인 원기 강화 |
💧 체질에 맞는 보양식, 더 건강하게
보양식도 내 몸에 맞아야 진짜 효과를 발휘합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체질에 따라 추천되는 음식이 다르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열이 많은 체질 | 더위를 잘 타고 땀이 많음 | 녹두삼계탕, 오리백숙, 해신탕 |
몸이 냉한 체질 | 손발이 차고 소화력이 약함 | 추어탕, 삼계탕, 부추오리볶음 |
빈혈·기력저하형 | 어지럼증, 피로 잦음 | 전복죽, 장어구이, 능이백숙 |
소화기 약한 체질 | 과식 후 더부룩함, 잦은 설사 | 전복죽, 능이백숙, 녹두삼계탕 |
내 체질에 맞는 보양식을 선택하면, 더운 여름에도 속이 편안하고 기운이 훨씬 오래 갑니다. 보양도 결국은 ‘나를 잘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 나에게 맞는 보양식, 어떻게 고를까요?
보양식은 단순히 ‘기운을 차리는 음식’이 아닙니다. 내 몸 상태에 맞는 음식일 때 진정한 효과를 발휘하죠. 더위로 입맛이 없을 땐 소화가 잘 되는 삼계탕, 체력이 떨어졌다면 장어, 속이 냉하다면 따뜻한 추어탕을 추천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잘 맞는 음식을 찾아보세요.
한 끼의 따뜻한 보양식이 하루를 견디게 하고, 계절을 이겨내는 힘이 되어줍니다. 이 여름, 당신에게 꼭 맞는 보양식으로 스스로를 다독여보는 건 어떨까요?